9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린 채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40%)와 나스닥종합지수(-0.75%), 다우지수(-0.28%)는 약세로 개장했다.
시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감행으로 신중동전쟁 불안감이 커지자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로 전날 이스라일 주민 등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탄압을 이유로 제시했으며 이스라엘은 전쟁 범죄로 보복을 선언하고 집중 공습을 이어가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부상자 수는 이날 기준 이스라엘 2100명, 가자지구 2300명으로 집계됐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역시 국제 분쟁으로 4% 넘게 급등하며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월 들어 4분기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도 전거래일 대비 일제히 하락세다.
일각에서는 지난 수 일간의 상승분에 대한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보지만 국제 정세를 고려했을 때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1.67%)은 전거래일 대비 내려 2만8000달러대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후 2만7509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2.44% 내린 1594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이밖에 BNB(-1.76%)와 XRP(-3.80%), 솔라나(-4.75%), 카르다노(-2.18%), 도지코인(-3.66%), 트론(-2.192%) 등도 일제히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모두 전주 대비 3~8% 사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8일부터 시행한 마케팅 규제 관련해 총 143개 암호화폐 기업을 경고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중국 HTX(구 후오비)와 싱가포르 쿠코인 등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있는 대형 거래소들도 포함됐다. 경고 대상에 올라간 기업들이 영국에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년 1월까지 규제 적용 유예를 신청한 후 관련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저스틴 선 등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