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언론 ERR 23일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금융감독청장 킬바르 케슬러(Kilvar Kessler)가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 같은 암호화폐와 싸우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대신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를 상세하게 이해하고 이에 맞춰 법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도 인간의 발명품"이라며 "화폐 분야의 혁신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케슬러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능력에서 강점이 있다며 "대출 과정에는 대출자, 상환 능력, 대출금 사용처 등 리스크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가 포함된다. 또한 데이터를 처리할 능력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결제는 물론 신용 분야에서도 강력한 경쟁사로 떠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국가들은 암호화폐 발행자를 경쟁자로 보기 때문에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 지역 같은 조세제도가 덜 발달한 지역에서 리브라가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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