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38%)와 나스닥종합지수(-0.44%), 다우지수(-0.26%) 등은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지수는 약보합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음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11월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60% 언저리로 동결을 보고 있으며,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들이 40% 정도다.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브렌트유로 대변되는 유가 급등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10%대로 급등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1.63% 오른 278.04달러에 거래중이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조정하며 테슬라가 자체개발한 슈퍼컴퓨터 '도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점을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수익을 통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33% 오른 2만6201달러에 거래중이며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대비 1.04% 오른 1604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BNB(2.46%)와 XRP(1.07%), 카르다노(2.14%), 도지코인(2.34%), 솔라나(3.61%) 등도 오름세다.
한편 이날 체이널리시스는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암호화폐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여기에는 인도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태국 등이 포함됐다.
체이널리시스는 "해당 지역 암호화폐 거래량의 68.6%가 100만 달러 이상의 이체"라며 "기관의 암호화폐 도입 비율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 중에서도 인도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라고 전했다.
인도는 디지털 루피 대중화를 위한 현지 결제 시스템 통합을 추진중이며 최근 G20 및 G7 의장국으로서 암호화폐 국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