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토큰인 BNB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중이라는 의혹이 23일 제시됐다.
마이크 알프레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플래시 크래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어 창펑자오가 덤핑하기(매도하기) 부족한 거 아니냐"며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가운데 BNB는 207달러(한화 약 27만7587원)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격을 유지하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플래시 크래시는 '갑작스러운 붕괴'라는 뜻으로 종목의 일시 급락 현상을 의미한다. 창펑자오가 마켓메이커를 동원해 비트코인 가격을 내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마티파티 애널리스트 역시 같은 맥락에서 BNB의 가격 하락이 좀처럼 없는 이유도 창펑자오의 이런 움직임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0~600% 가량 급등할 강세 사이클이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이 급락분을 복구했으니 내일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피터 브랜드 미국 유명 트레이더 역시 마이크 알프레드의 글을 리트윗하며 "나는 수 년간 창펑자오와 바이낸스 글로벌은 스캠이며 BNB는 값싼 법정화폐라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에는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창펑자오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0.79%, 전주 대비 11.31% 내린 2만5828달러(한화 약 3463만5348원)에 거래중이며, BNB는 213.60달러(한화 약 28만6347원)에 거래중이다.
BNB는 전거래일 대비는 2.11% 올랐지만 전주 대비로는 8.58%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