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중인 페이스북 리브라 하원 청문회에서 한 의원이 "리브라 출시와 관련해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암호화폐 사업 총책임자는 페이스북을 신뢰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리브라 출시는 페이스북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마커스는 "리브라 출시에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가 필요없다는 말은 리브라의 작동 원리에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가 필요없다는 말이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은 사용자 정보 유출로 인해 50억 달러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은 없는가?"라고 묻자 마커스는 "그 부분은 페이스북이 잘못한 게 맞다"고 말했다. 또 의원이 "충분한 검증 또는 테스트 없는 서비스 출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페이스북도 앞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리브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하자 마커스는 "리브라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우리는 존재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과정은 완전히 공개될 것이며, 우리가 백서를 공개한 이유도 투명성을 위해서다"고 답했다. 한편 의원은 "리브라 협회는 비영리 조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완벽한 '비영리'를 위해서라면 왜 굳이 암호화폐 산업 진출을 선택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리브라 협회의 '비영리'라는 타이틀을 나는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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