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8000 달러(한화 약 1억2818만원)를 넘어야 채굴 기업이 적자를 피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4일(현지시간) 시킹알파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성을 유지하고, 적자를 피하기 위해선 내년 반감기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9만8000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내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다면, 35엑사헤시(EH/s)의 해시레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증시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Riot)도 비트코인 가격이 9만8000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다.
관련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건 위험하다는게 보고서 측 주장이다.
보고서는 "내년 반감기가 가져올 산업 전체에 대한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지금의 비트코인 채굴주 밸류에이션은 펀더멘털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