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S&P500지수(-0.22%)와 나스닥종합지수(-0.38%)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반면 다우지수(0.07%)는 강보합세로 개장했다.
제조업과 고용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이번 결과 발표가 미국 연내 긴축 정책 종료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약 대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점도 지수 혼조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 머크가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와 HPV 백신 가다실 판매 호조로 2분기 어닝쇼크를 발표하며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19 관련 의약제품 판매 감소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밀렸다.
화이자 역시 개장 이후에는 흐름을 회복해 1%대로 오르고 있지만 이전까지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BNB(0.68%)와 트론(0.56%)을 제외하고 일제히 전거래일 대비 약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58% 내린 2만8860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1.55% 내린 183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XRP(-1.37%), 도지코인(-2.22%), 카르다노(-2.17%), 솔라나(-3.68%) 등도 비슷한 흐름세다.
이날 비트코인은 다른 때보다 큰 변동성을 보였다.
오전 10시경에는 2만93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한 시간 만에 2만8945달러대까지 수직하락한 후 2만8800달러대에서 횡보중이다.
같은 시간대 이더리움 역시 1860달러선에서 1820달러대까지 한 번에 미끄러졌다. 이더리움도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시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앰버데이터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 트레이더들은, 향후 반 년간 가격 약세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수석 연구원은 "이더리움이 수익성에 비해 과대평가 되어 있다"며 "적정 가격은 1000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재 이더리움 가격 대비 45% 이상 낮은 가격이다.
한편 BNB는 이날 일본 내 거래가 가능해진 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 일본지사인 바이낸스 재팬 출범과도 맞물려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낸스는 전주 대비로는 3%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