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7%)와 나스닥종합지수(0.29%), 다우지수(0.34%) 등은 일제히 오름세로 개장했다.
전날 3대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가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다우지수는 특히 7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2분기 어닝시즌이 순조로운 것도 지수 상승 원동력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0% 이상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장 마감후에더 테슬라와 넷플리스, IBM와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테슬라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 2분기 차량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으로 미루어봤을 때, 매출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는게 월가의 전망이다.
시장전망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실적이 이를 상회할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강보합세다.
비트코인은 다시 3만달러대를 되찾았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0.64% 오른 3만25달러에 거래중이다. 전주 대비로는 1.77% 내렸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대씩 오르며 191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타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한 흐름새다. BNB(1.25%)와 도지코인(1.60%), 트론(0.22%) 등은 강보합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으로 언급당하며 크게 내렸던 종목들은 리플 중간판결 이후 크게 올랐다.
리플은 전거래일 대비 5.63% 오르며 0.80달러대에 진입했다. 카르다노(3.93%)와 솔라나(4.36%)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각 0.31달러대와 26.44달러대에 거래중이다.
한편 나스닥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 계획 철회로 코인베이스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대 상승하며 109.9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나스닥은 이날 "미국의 규제 부담으로 준비해왔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철회한다"며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잠재적 발행자'들과 함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움직일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