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베스트 사태에 남아공 거래소까지 자산 24% 동결

하루인베스트 사태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거래소 레빅스도 일부 자산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레빅스는 고객 보유 자산에 대해 "76%만 출금이 가능하다"며 하루인베스트의 출금 중단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하루인베스트가 레빅스가 관리하는 고객 자산의 일부를 보유했다. 다만 법정화폐에 대해서는 100% 인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루인베스트가 출금을 중단한 지난 13일 이후 이렇다 할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당시 하루인베스트는 자사의 위탁운영사 중 한 곳이었던 B&S홀딩스가 경영보고서를 허위로 제공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2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이형수 대표가 사과가 담긴 입장문을 올렸다. 하지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B&S홀딩스에 대한 법적 절차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는 내용뿐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는 상황이다. 또 지난 22일에는 임직원들의 전원 해고 통지 소식이 전해지며 불안감이 커졌다.

한편, 레빅스 거래소는 코인마켓캡 기준 50위 안에는 들지 않는 거래소로 2018년 설립됐으며 2019년 사베스트 캐피털로부터 엔젤 투자를 받았다. 레빅스는 올해부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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