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아토믹월렛 해킹 관련 자금을 세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미스트트랙(MistTrack)이 "북한 해커들이 아토믹월렛 해킹 관련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 해커 의심 주소(0xad3c로 시작)는 지난 이틀 동안 503.08 ETH를 토르체인으로 전송한 뒤 BTC로 스왑한 뒤 특정 BTC 주소(bc1q로 시작)로 옮긴 정황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스트트랙은 "북한 해커들은 스위프트코인(SWFTC)을 사용해 여러 비트코인 주소에 이더리움을 브릿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토믹 월렛은 지난 3일 지갑 보안 이슈를 공지했으며 최대 1억 달러(한화 약 1282억원) 이상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것으로 추산된다.
배후는 북한 해커 집단인 라자루스가 지목되고 있다.
라자루스는 2007년 창설된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해킹 단체로, 워너크라이와 같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랜섬웨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