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을 출금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액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퀼리반(Brian Quinlivan) 샌티멘트 마케팅 책임자는 "거래소 내 잔액이 줄어들면서 유동성도 줄어들고 있다. 셀프 커스터디 증가가 네트워크 활성 정도를 낮춰 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고래 주소의 거래소 대량 출금은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부르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샌티멘트는 현재 거래소 비트코인 잔액 비중이 2020년 3월 16.1%를 기록한 이후 9.8%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도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출금량이 입금량을 앞섰으며, 16일 기준 5.8만개 BTC가 출금됐지만 입금된 양은 4만9000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