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와 거시경제 리스크에 하락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04% 상승한 2만5557 달러(한화 약 32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78% 오른 1661.68 달러(한화 약 211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는 대부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BNB 0.30%▲ XRP 0.35%▲ 카르다노(ADA) 0.14%▲ 도지코인(DOGE) 2.40%▲ 트론(TRX) 0.13%▲ 솔라나(SOL) 2.43%▲의 움직임을 보였다.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14.06% 상승한 4.7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353달러(한화 약 1318조원)를 기록했다.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기반 BTC ETF 'iShares Bitcoin Trust'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EC 기소 문제와 금리 인상 전망에 휘청인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하락세를 지속했던 시장은 상승 전환하며 비트코인은 2만5000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2만5500 달러선을 회복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6%, S&P500 지수는 1.22%, 나스닥 지수는 1.1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이 연말 최종 금리를 5.6%까지 예고했지만 시장은 7월 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예상보다 물가가 빠르게 진정되면 실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6일 기준 39.96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