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최근 법정 소송에 증인으로 참석한 엔체인 수석 개발자 크레이그 라이트가 "초기 비트코인 개발자인 마르티 말미(Martti Malmi)가 실크로드(Silk Road), 히드라(Hydra) 등 다크웹의 실질적인 공동 창업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나는 비트코인을 범죄와 연결되지 않은 '정직한 돈'으로 설계했다. 그러나 마르티 말미는 '암살 시장'을 위한 평판 시스템, 테러 자금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마르티 말미는 순전히 조작된 주장"이라고 반박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해당 미디어는 전했다.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를 자칭하는 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 6월 28일 데이비드 클레이만 형제가 제기한 비트코인 110만개의 도난 및 비트코인 관련 지적 재산권 소송에 증인으로 재판에 참석 중이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실크로드는 2013년 FBI에 의해 폐쇄됐으며, 창업자 로스 울브리히트는 2014년 마약 밀매와 관련한 돈세탁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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