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자체적인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국가적인 전략 고려"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자체적으로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25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의 암호화폐 규제안인 미카(MiCA)가 시행되는 것을 기다리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라며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국가적인 전략을 고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의 국제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는 당연히 중요하다”며 “노르웨이는 이를 기다리는 것보다 나름대로 신속히 규제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MiCA는 유럽 경제 지역 내 적용될 수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특정 암호화폐 규정을 추가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규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MiCA 시행 이전까지 디파이와 관련된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고 평가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압장이다.

디파이 시장 발전을 위해 해당 산업에 맞는 규제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폴 롱바 부총재는 “노르웨이 당국은 국제 규제 해결책만 가다려선 안 되고 어떻게 더 빨리 진행할지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며 “MiCA는 암호화폐 시장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체에 적용되며 시장 남용, 소비자 보호, 시장 무결성과 금융 안정성을 다루지만 시장 참여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탈중앙화 금융의 발전은 다루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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