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마브렉스(MBX)' 투자에 사전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마브렉스는 재조사 결과를 밝히면서 코인 발행 및 유통, 탈중앙화거래소 상장 이후 지난해 3월부터 국내외 다수의 중앙화거래소에 상장 의향 전달 및 신청을 동시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MBX 코인으로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4월 21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상장 당일인 5월 6일까지 코인 2만5000여개를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가 기준으로 10억원대에 이른다.
이와 관련, 마브렉스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 상장 시점은 상장 계약 체결과 함께 거래소로부터 통보 받는 형태로 신청사에서는 관련 정보를 미리 취득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거래소가 구체적인 상장 가능 여부와 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로서는 알 수 없는 구조란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마브렉스는 "이미 지난 12일 비공개 정보를 어느 누구에게도 제공한 적이 일체 없음을 밝힌 바 있다"라며 "추가로 지난 23일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으며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단언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2일에도 내부 조사 결과 비공개 정보 제공 사실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지만, 국민의힘 징상 조사단의 요청을 받고 재차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