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비트코인(BTC)의 거래소 보유량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는 자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 사이클이 전례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라며 "이전 반감기 사이클과 달리 중앙화 거래소(CEX) 지갑(월렛)에 예치된 BTC 물량이 순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반감기를 기준으로 사이클을 설정했을때 이전 사이클에서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는 순증가 하는 패턴을 보였다.
블록 채굴 보상이 25 BTC였던 사이클인 두 번째 에폭(Epoch 2)에서는 거래소 지갑 BTC 잔고는 102만 BTC 순증가했고, 이어 다음 에폭3 채굴 보상 12.5 BTC에서는 197만 BTC가 순증가했다.
하지만 6.25 BTC가 채굴 보상으로 지급되는 현재 에폭4에서는 반대로 약 68만 BTC가 순유출 됐다.
이러한 글래스노 분석에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BTC의 단기 하락을 전망했다.
피터 브랜트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C/USD 일봉차트 페넌트형 혹은 깃발형로 불리는 추세 지속 패턴이 관측됐다."라며 "이는 BTC 가격이 삼각수렴 중단부 가격 이상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단기 약세가 우세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반면, 테크데브(TechDev)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BTC의 500% 상승 전망을 예고했다.
그는 "2024년 4월 다음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포물선형 상승 곡선을 따라 지금보다 50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이번 반감기 역시 이전의 사이클과 마찬가지로 BTC 신고점을 향한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BTC 신고점은 내년 2분기 경신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궁극적으로 약 16만 달러(한화 약 2억1136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테크데브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