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한 자본시장 환경에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비트코인(BTC) 온체인 거래량이 급감하며 트랜잭션 처리량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 주간 온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의 온체인 거래량이 급감하며, 트랜잭션 처리량도 동반 감소했다.
이는 신규 수요 유입이 부진하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그만큼 기존 보유자들이 '장기 보유'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 2년간 극심한 변동성과 시장 내 디레버리징이 계속됐지만,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장기 보유 의지는 견고하다."라며 "이는 지난해 약세장을 버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현금화를 결정하기 까지 보다 높은 가격대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계속되는 긴축에 암호화폐 약세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한 자본시장 환경에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날 22일(현지시간) 다이먼 CEO는 JP모건 뉴욕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높은 금리에 따른 자산시장의 붕괴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것이 단기간 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5월까지 이어진 금리 인상에도 연준은 6월 금리 인상 여부를 여전히 논의 중이다"며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자산시장 투자에 매우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게 만들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의 피해는 막심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경제환경이 암호화폐의 약세와 함께 달러 강세를 지속시킬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