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분야 최고급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건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은 1년차 5억원, 2년차부터 연간 10억원씩 총 6년간 55억원을 지원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최초로 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여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석‧박사급 융합 인재를 연간 대학당 2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기술 구현에 필요한 증강현실(XR),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 요소기술과 마케팅, 관광, 공연기획, 스토리텔링 등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전공과목 및 다학제 교과목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산업 현안해결을 위한 협력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 및 연구개발 단계를 아우르는 핵심 능력을 배양하고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형 고급인재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은 메타버스 분야 기술수요 변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산학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급변하는 메타버스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건국대는 문화콘텐츠, 예술디자인, 컴퓨터공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기술 발전 동향과 추세를 반영한 산학 연계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수요 변화에 대응 가능한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성균관대는 실감미디어 기술‧콘텐츠 분야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기업체 협력 기반 팀티칭 과목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도모한다.
세종대는 메타버스 4대 핵심연구분야인 메타공간(공간 플랫폼, 공간 지능학습 등), 메타휴먼(초실감 상호작용, 인터페이스 등), 메타사물(메타버스 사물인터넷, 지능 로봇 등), 메타사회실현(메타버스 디자인, 관광, 예술 등을 중심으로 산업분야별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신산업분야 프로젝트 중심형 교과 운영을 통해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산업현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융합분야의 기술 특성을 반영한 교육 및 산업현장과 연계한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