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밈코인, 단기간 큰 수익 낼 수 있지만 장기 투자는 신중해야"

코인베이스가 밈코인에 투자한 시장참여자들을 향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긴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를 전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공식 뉴스레터를 통해 페페코인의 유명세와 비트코인 기반 밈코인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하락하자 거래자들은 근본적인 투자활동 대신 투기에 가까운 밈코인들에 초점을 맞춰 수익을 노렸고, 결과적으로는 이더리움의 수수료를 막대하게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주 밈코인 거래금액은 23억 달러(한화 약 3조636억원)로 전주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2021년 5월보다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밈코인 거래대금 급증은 페페코인의 인기에 기인한다. 4월 중순 후 발행된 개구리 캐릭터의 페페코인은 3주만에 시가총액이 18억 달러(한화 약 2조3490억원)를 넘겼으며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도 상장된 상태다.

인종차별 등의 논란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수요와 열기 자체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은 "역사적으로 밈코인의 인기가 올라가면 그 이후 가상자산 약세장이 도래했다"며 밈코인 투자가 가상자산 약세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 장기 투자는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러그풀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언급됐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팩실드는 "최근 3일 동안 10개의 밈코인에서 러그풀이 발생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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