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주력사업부가 1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타버스에 주력하는 회사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가 39억 달러(한화 약 5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미래형 메타버스를 위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 구축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서가 올해 1분기 39억달러(한화 약 5조2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9억 달러 손실)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올해 1분기, 3억39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는데, 이 또한 광고 판매로 분기당 수백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회사로서는 아주 적은 액수이다.
리얼리티 랩스는 지난해 영업 손실 137억2000만 달러(한화 약18조3573억원)를 기록하면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이 아직 주류 시장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2023년을 "회사의 효율성의 해"로 선전하고 2만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하는 등 주요 비용 절감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2021년 말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면서 여전히 메타버스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