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이 전월 대비 급감한 가운데, 최근 NFT 일일 거래건 수가 최근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듄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픈씨, 블러, 룩스레어 등 NFT 마켓플레이스의 총 NFT 거래 건수가 1만614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1만2910건으로 집계 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같은 날 오픈씨의 고유 사용자 수는 7455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7월 31일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블러의 이날 고유 사용자 수도 1777명을 기록, 90일 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NFT 거래량이 19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578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20억4000만 달러(한화 약 2조6979억 원) 대비 약 4% 줄어든 수치다.
전월 거래량 대부분은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에서 나왔으며, 블러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량은 약 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7853억원)였다.
한편, 지난달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디앱레이더(DappRadar)가 미국 내 실리콘밸리은행(SVB) 새태 이후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디앱레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후 NFT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기준 NFT 일일 거래량은 36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71억4200만원)로, 10일 최대 74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969억300만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또한 3월 9일~11일 기간 대비 NFT 일일 거래량이 약 2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NFT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및 유동성 확보 어려움, 암호화폐 시장 침체 등이 거래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주간 NFT 거래량 또한 지속적인 감소를 기록했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NFT 주간 판매량은 1억7833만 달러(당시 한화 약 2330억원)으로 전주 대비 16.0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NFT 거래는 총 102만건으로 전주 대비 16.57%, 구매자는 29만명으로 전주 대비 22% 감소했다.
블록체인별 NFT 판매량을 살펴보면, 이더리움 NFT 판매량은 전주 대비 28.84% 감소한 9388만 달러(당시 한화 약 1221억원)를 기록하며 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NFT 거래 건수는 20만건으로 전주 대비 31% 감소한 반면, 구매자는 28만명으로 10% 증가했다.
NFT 시장 점유율 2위 블록체인은 솔라나로, 판매량은 전주 대비 19% 증가한 2685만 달러(당시 한화 약 349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확대했다. 이어 솔라나 NFT 거래는 14% 증가한 24만건, 구매자 수는 35% 증가한 6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폴리곤 블록체인은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43% 감소했고 거래 건수 역시 8%가량 줄었다. 카르다노는 4위, 플로우는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