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이트 산하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페이스 기어즈 게임의 상세 정보 및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함영철 대표는 "투바이트 산하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글로벌 타겟 게임 2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오늘 공개한 PC SF전략게임 스페이스 기어즈와 모바일 퍼즐&데코 게임 스텔라 테일즈 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기어즈를 통해 국내 개발사들이 많이 시도하지 않는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유저 친화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함 대표의 설명이다.
투바이트는 특색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스타 보다 쉽고 LOL에서 못하는 1:1 부대 전투게임 △클래시 로얄과 비슷한데 PC로 실시간 전투하는 게임 △전략과 콘트롤이 중요한 호흡 짧은 전투의 차세대 실시간전략게임(RTS) 등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함 대표는 "우리는 스페이스 기어즈를 전략과 컨트롤이 중요한, 호흡이 짧은 전투가 특징인 차세대 RTS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투바이트와 펜타피크 스튜디오가 만들어 갈 새로운 장르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스페이스 기어즈, RTS의 장점 살리면서 방향성 맞춰 개발
투바이트는 스페이스 기어즈에서 가장 핵심 콘텐츠인 전투를 익숙한 RTS의 장점은 살리면서 스트레스 요소를 제거하는 것에 방향성을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원 총괄PD는 "SF에 진심인 국내 개발자 38명과 글로벌 아티스트 20명이 의기투합해 게임을 개발 중이다"라며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단일 장르의 게임을 만들기보다 게임 본질에 집중해 우리만의 특색있는 게임을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었던 사이파이(Sci-Fi) 전문 아티스트들이 물량전 대신 상시 준비된 한타 상황을 만들어, 빠른 진행으로 전투의 재미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 PD는 "복잡한 빌드 오더와 부대 생산을 미리 편성한 부대로 전투하는 것으로 편의성을 높였다"며 "개별 유닛 마이크로 컨트롤 대신 부대 단위 진형 조작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 과감하게 건설·생산 단계 생략...다양한 메크 라인업 추가 예정
신해성 PD는 "스페이스 기어즈는 새로운 RTS를 원하는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트렌디한 게임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존 클래식 RTS에서 진입장벽 중 하나가 바로 복잡한 빌드 오더를 외워야 하는 것인데 스페이스 기어즈는 과감하게 건설과 생산 단계를 생략한 것이다.
또한, 미리 편성한 부대로 전투에 돌입하기 때문에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으며 게임 내 메크는 같은 모델이라도 다른 스탯과 스킬을 보유하며 무기 세트를 교체하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포지션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 신 PD의 설명이다.
신해성 PD는 “빠른 개발을 위해 유니티 엔진을 선택했지만 PC 게임 전용의 최상의 그래픽을 추구하기 위해 유니티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제조사 별로 개성 있는 외형을 가진 메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형과 중형 메크만 게임에 존재하는데 앞으로 게이머들의 로망을 충족시킬만한 대형 메크를 포함해 다양한 메크 라인업을 출시 때까지 추가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 기어즈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팀에서 플레이테스트를 거친 후 3분기 내 얼리억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