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스라엘 암호화폐 스타트업 오브스(Orbs)와 협력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오브스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바레인 회의에서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네타 코린은 “바레인에 초청돼 효율성과 투명성을 가져올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오브스의 공동창립자 네타 코린(Netta Korin)은 "비공개로 몇 가지 프로젝트를 미국 행정부 및 국가기관과 작업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파트너와도 블록체인 프로젝트 설계 및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5, 26일 진행된 바레인 회의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백악관 수석고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 중동 평화 중재안 '번영을 향한 평화( Peace to Prosperity)'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500억 달러 상당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불참했다.
네타 코린은 "연구 중인 솔루션이 지역 평화를 위한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팔레스타인 경제 지원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코인데스크는 양국 간 외교 상황을 잘 아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 몇 년간 팔레스타인 영토 내 자금 흐름 추적 블록체인 솔루션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지난해 연말 미국 시갈 맨델커(Sigal Mandelker) 재무차관, 이스라엘 은행 및 재무부 대표자들이 블록체인 솔루션을 논의한 바 있으며, 팔레스타인 통화 당국도 별도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