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금융 저술가이자 투자자인 해리 덴트(Harry Dent)는 비트코인(BTC)이 세계 경제의 미래가 되기 전에 충격적인 비트코인과 주식 폭락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폭락장이 비트코인과 주식 투자자들을 황폐화시킬 것이며, 세계 경제의 미래로서 비트코인이 부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덴트는 다가오는 폭락이 7월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인터넷 초창기 아마존의 닷컴 폭락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아마존과 닷컴이 무너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95%에서 96%까지 폭락할 것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엄청난 호황을 누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덴트는 "비트코인이 2021년 사상 최고치인 약 6만 9000달러(한화 약 9100만원)까지 상승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밀레니얼 세대와 블록체인 기술의 부상에 힘입어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미래로 부상할 것이고 장기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ETH)과 그 유용성에 대해서도 낙관적이지만, 비트코인이 이미 금을 앞질렀으며, 그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비트코인이 시장 리더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명 비트코인 분석가 플랜 B도 비트코인 가격분석 모델 S2F에 따르면, 내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2배인 6만달러(한화 약 79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랜B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024년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는 시점으로, 2020년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펌핑(가격 급등)이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구절벽', '2019 부의 대절벽'의 저자로 유명한 해리 덴트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은 앞으로 3년뒤면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에 직면, 경제불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이민을 받아들이고 육아지원책 강화 같은 정책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1980년대 일본 경제 거품 붕괴와 1990년대 미국 대호황을 예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