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이 바이비트(Bybit)를 포함해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4곳을 미등록 사실과 관련해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고장을 받은 거래소로는 바이비트(Bybit), 비트겟(Bitget), 비트포렉스(BitForex), 멕스씨(Mexc) 이다.
FSA 관계자는 “4곳의 거래소가 미등록 상태로 영업을 이어온 것이 일본 자금결제법을 위반하는 행위였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지난 2020년 가상화폐 거래소가 기관에 등록을 통해 영업을 허가받는 방식의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일본은 오는 5월 주요7개국(G7) 히로시마 회의를 통해 가상화폐 규제 강화 추진에 대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교도(Kyodo)통신은 지난 3월 26일 주요7개국 재무정상이 오는 5월 중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 가상화폐 규제 논의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다국적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크라켄의 일본 시장 철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처음 일본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4년 만인 2018년 문을 닫았다. 이어 2020년 다시 진입한 바 있다.
크라켄은 지난달 말 코인 시장 침체와 FTX 파산신청 사태 여파로 글로벌 직원 중 30%에 해당하는 1천1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