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데 이어 아부다비 사무소를 폐쇄한걸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겨울로 인한 매출 감소가 직접적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크라켄은 2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서비스를 전담하던 직원 8명도 해고했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지난해 4월 아부다비 국제 금융 센터,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바이낸스에 이어 2번째였다.
크라켄은 사무소 폐쇄 등으로 아랍에미리트 공식 화폐인 디르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하지만 다른 화폐를 통한 거래는 가능하도록 해 향후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직원도 고용을 유지해 서비스 지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크라켄은 2011년 설립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크라켄은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겨울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30%,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31일부로 일본 사업도 철수하면서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일련의 조치로 크라켄의 사업 규모는 2021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