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가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 기업의 규제기관 등록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프랑스 경제위원회가 인플루언서의 암호화폐 광고 등 금지 법안에 동의한 가운데, 프랑스 현지 암호화폐 로비그룹이 이를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암호화폐 로비그룹 아단이 플루언서의 암호화폐 광고 등 금지 법안 수정 동의에 대해 "이는 프랑스의 국가적 매력을 해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국회 경제위원회가 인플루언서의 무허가 암호화폐 직·간접 홍보 금지 수정안에 동의했다. 해당 법안은 추후 상원과 하원의 동의를 거쳐 정식 발효된다.
이에 아단 측은 "투자자들을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넘겨주는 결과를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원이 토론을 통해 사용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웹3 혁신 개발도 지원하는 수정 버전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는게 아단 측 주장이다.
현재 프랑스 금융 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다.
사실상 인플루언서의 암호화폐 프로모션이 금지되는 셈이다.
이처럼 프랑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선 긍정적이나 관련 규제에는 엄격한 법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1일 프랑스 의회가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 기업의 규제기관 등록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월 프랑스 의회가 암호화폐 기업 라이센스 제도와 관련된 신규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고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찬성 109표 반대 71표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암호화폐 기업은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에 등록을 마친 후 영업을 해야 한다.
등록 절차에는 거버넌스 및 자금세탁방지 규정 이행에 대한 증빙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