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스타트업 자문사가 세계 300대 암호화폐 벤처캐피탈의 운용 자산이 총 839억 달러(한화 약 109조9509억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21일(현지시간) 라이언 앨리스 코인스택 파트너스 설립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계 300대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을 분석한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이들 VC가 관리하는 자산은 총 839억 달러 규모로 파악됐다.
주요 도시 별로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많은 VC가 포진해 있었고 이어 뉴욕, 홍콩, 싱가포르, 오스틴, 런던, 상하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4분기 VC의 신규 투자 규모는 25억 달러(한화 약 3조2762억원)로 같은해 1분기 11억 달러(한화 약 1조4415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단, 올 2월 투자 규모는 8억7200만 달러(한화 약 1조1427억)로, 전달 5억7400만 달러(한화 약 7522억2700만원)와 비교해 52% 증가했다.
한편, 지난 1월 현지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들이 VC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현지 관계자는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몰락까지 암호화폐 산업에는 일련의 스캔들이 잇따랐다."라며 "이에 기록적이었던 강세장은 끝났고, 암호화폐 기업을 향한 VC 투자는 시들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가치도 폭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VC 관계자들은 중앙 집중화된 암호화폐 금융 플레이어들에 관심이 떨어졌다고 답했으며, 블록체인 간 포털, 온체인 지갑, 디지털ID,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탈중앙화 금융(DeFi)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