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세청에 따르면 신고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이 약 760만 달러(한화 약 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세청(AFIP)이 최근 "184명 납세자의 세금계산서에서 암호화폐 보유 현황 불일치 항목을 발견했다. 신고되지 않은 디지털자산은 약 760만 달러 상당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3997명의 납세자들에게 세금계산서와 암호화폐 보유 현황 자료 사이에 불일치 항목이 존재한다며 수정 제출을 통보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물가상승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평균적으로 아르헨티나 화폐 '페소'의 가치가 매년 절반 이상씩 줄어드는 셈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아르헨티나의 물가는 작년 한 해 94.8% 폭등했으며 3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