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캐나다 토론토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교통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 관리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24일(현지시간) '그래프 블록체인(Graph Blockchain)’은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국토교통부와 5만5000 캐나다 달러(약 5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래프 블록체인의 CEO 제프 스티븐스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교통 정보의 관리 및 처리를 효율화,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프 블록체인은 기업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특히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체 데이터베이스 엔진과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통합해 투명하고 조작 불가한 원장을 생성, 실시간으로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며, 직관적 데이터 시각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CEO는 "한국 교통부와의 계약이 자사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지능형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행정 서비스에 적용할 블록체인 활용 모델 연구 및 발굴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제주도, 부산, 군산 등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박원순 서울시장은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2018~2022년)’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솔루션을 선거, 기부 운영 등 행정 시스템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