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투심이 '공포' 단계에 들어갔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8.06% 하락한 1만9973 달러(한화 약 264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8.45% 내린 1409.17 달러(한화 약 18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BNB(BNB)는 5.85%▼ XRP(XRP)는 5.03%▼ 카르다노(ADA) 3.34%▼ 도지코인(DOGE) 8.60%▼ 폴리곤(MATIC) 5.69%▼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보다 12.44% 상승한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304억 달러(한화 약 1233조원)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 저자 댄 림(Dan Lim)은 BTC - MVRV가 다시 저평가 구간으로 들어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가격이 고평가, 저평가 되어있는지 나타내는 MVRV 지표는 1.03으로 저평가 구간 근처까지 하락했다"면서 "과거 하락장들의 경우 하락장에서 바닥을 다지고 MVRV가 1.0 위로 돌파 한 뒤로는 한번도 그 아래로 재하락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비트코인이 1만9000 달러 하방을 이탈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는 다시 '공포'로 돌아설 것이며 부정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댄 림은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간, 하락폭,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봤을 때 2023년은 큰 하락이 나올 때마다 분할 매수로 모으기 좋은 구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 39.27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