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탈(Three Arrows Capital, 이하 3AC) 공동 설립자는 파산 거래소에서 동결된 자금에 대한 청구를 거래하는 새로운 플랫폼인 오피엔엑스(OPNX)를 출시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OPNX는 수 주(Su Zhu)가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와 공동 설립한 헤지펀드 3AC의 붕괴 이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수 주의 슈퍼사이클 논문을 기반으로 3AC는 상승하는 암호화폐 가격에 레버리지 베팅을 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 슈퍼사이클 이론은 암호화폐 가격이 단기 약세 피벗 없이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이론이다.
그러나 연이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인해 3AC의 마진 포지션이 주요 대출 기관에서 청산되고 3AC는 파산을 면치 못했다.
수 주 OPNX 설립자는 OPNX의 대기자 명단이 열려 있다고 발표했다. OPNX는 파산한 대부업체인 제네시스(Genesis), 셀시우스(Celsius), 블록파이(BlockFi) 및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채권단에게 화이트리스트를 공개했다.
수 주 설립자는 플랫폼 설립 이유에 대해 "에프티엑스(FTX) 붕괴 이후 킬러 유아이(UI)의 필요성, 파산으로 인해 자금이 동결된 트레이더의 수, 투자자가 더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도록 돕고자 하는 바람도 플랫폼 설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 청구, 파생 상품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후 플랫폼이 완전히 분산된 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투명한 플랫폼이 될 것이며 주식과 외환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수 주 설립자에 따르면 3AC 채권단은 OPNX 프로젝트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