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안 사고에 따른 암호화폐 피해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3% 급감했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 펙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1월 한 달 동안 24건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으며 관련 암호화폐 피해액은 880만 달러(한화 약 108억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기록인 1억2140만 달러(한화 약 1496억원)에서 92.7% 급감했으며 지난해 월 최저 기록이었던 12월 피해액 2730만 달러(한화 약 336억원)보다도 68% 줄어든 수준이다.
이더리움 1200개, BNB 2668개 등 26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 상당의 피해 암호화폐가 토네이도캐시, 픽스드플롯(Fixedfloat), 사이드시프트에이아이(Sideshift.ai) 같은 믹싱 서비스로 전송됐다.
사진=1월 최대 피해 보안 사고 / 출처 펙쉴드 트위터 계정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사례는 12일 발생한 디파이 대부 플랫폼 렌드허브(LendHub) 사고다. 한 달 전체 피해액의 68%에 달하는 600만 달러(한화 약 74억원)의 자금 피해가 났다.
토륨 파이낸스(Thoreum Finance)가 58만 달러(한화 약 7억원), 미다스캐피털는 플래시론 공격으로 65만 달러(한화 약 8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디파이일드에 따르면 이밖에도 ▲FCS BNB 체인토큰이 러그풀 사기로 26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도그랜드가 러그풀 사기로 20만 달러(한화 약 2억원) ▲가짜 봉크(BONK) 사기로 15만 달러(한화 약 1억8470만원) ▲탈중앙 거래 프로토콜 GMX 피싱 공격으로 400만 달러(한화 약 49억원)의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