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트위터가 슈퍼 앱 전환을 목표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결제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트위터 따르면 현재 다양한 결제 기능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법정화폐 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결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테슬라에도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적극 도입하기도 했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 출신인 일론 머스크는 온라인 서비스에서 결제 기능이 유용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수익성 한계라는 트위터의 약점을 보완할 혁신 카드로 결제 기능 강화를 꼽는 배경이다.
한편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6월 "트위터 서비스의 유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뉴스', '엔터테인먼트', '결제'라는 3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