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의 테스트넷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 송(Jimmy Song)이 17일 코인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암호화폐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의 첫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 2011년 페이스북은 플랫폼 내부 포인트 제도인 페이스북 크레딧(Facebook Credits)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포인트는 페이스북 플랫폼이 지원하는 게임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10 포인트는 1 달러의 가치에 해당했으며, 영국 파운드 등 15종 법정통화와의 환전을 지원했다. 실제로 해당 포인트 제도는 페이스북 산하 디지털 결제 부문 페이스북 페이먼트가 직접 운영했다. 하지만 각종 난관에 부딪힌 해당 제도는 서서히 지원폭을 좁혀갔고, 2013년 서비스 폐지를 공지했다"고 부연했다. 지미 송은 이날 페이스북의 포인트 제도를 '완벽한 실패'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은 자체 플랫폼 내 게임에서 가치를 추출 또는 쥐어짜려고 애썼고, 팜빌(Farmville, 페이스북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그랬던 것 처럼 게임들은 오래가지 못 했다. 그후 그들은 자체 비즈니스 생태계에 손을 댔고, 그들의 P2P 결제에 대한 도전은 페이스북의 앞선 포인트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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