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을 상대로한 집단 소송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제네시스의 모회사 DCG의 집단 소송이 미국 코네티컷 지방 법원에 제기됐다.
원고는 제네시스에 암호화폐를 대출한 개인 및 법인 회사를 대표하며, DCG와 베리 실버트 DCG 창업자가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피고는 미등록 증권을 공모에 참여해 대출 계약을 체결하는 증권법 5조를 위반했다"고 전했다.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통해 제네시스 글로벌의 재무 상태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게 원고 측 입장이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뉴욕 연방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이 DCG와 자회사 제네시스의 내부 거래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는 DCG가 뉴욕 동부 지방 검찰에서 서류 제출 및 면담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SEC도 DCG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는 제네시스와 DCG 간 금융 거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제 막 조사가 구체화되는 단계로, 아직 DCG나 배리 실버트 CEO에 대한 형사 기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번 소식은 FTX 파산 후 DCG와 자회사 제네시스가 운영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