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셀시우스(Celsius)의 채굴 자회사 셀시우스 마이닝(Celsius Mining)이 비트코인 채굴기 2천 687개를 134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 7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매각 대상이 된 채굴기는 마이크로비티(MicroBT)사의 엠30에스(ASIC M30S) 모델로, 해시레이트는 84TH/s~92TH/s 사이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셀시우스 마이닝의 호스팅 제공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셀시우스 마이닝의 채굴기 37,000대 운영을 중단하는 법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셀시우스의 채권자들은 "채무자인 회사측에서 매각 대금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며 "채굴 장비를 73% 할인된 가격에 매각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 되는지 의문이다"고 채굴기 매각을 반대했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산법원 마틴 글렌(Martin Glenn)판사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암호화폐 예치 이자 서비스 '언(Earn)'에 예치된 자산의 소유권은 투자자들이 아닌 셀시우스에 있다고 전했다.
법원은 "셀시우스는 이용약관을 통해 언 계정에 예치된 암호화폐 자산의 소유권은 셀시우스에게 이전된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