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대출 업체 보이저디지털(VGX)에 제기된 집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집단 소송과 관련해 미국 NBA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자 크립토 친화적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의 증인 소환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이 크립토 친화적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 소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마크 큐반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법원 심리에 증인으로 법원에 참석해야 한다.
법원의 승인에 따라 댈러스 매버릭스의 직원 2명도 다음 달 23일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한편, 원고 측은 마크 큐반이 보이저디지털의 '폰지 사기'를 돕는 홍보 행위를 했다며 그의 사기 방조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우리는 1년 이상 수백 명의 보이저 투자자들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했다."라며 "마크 큐반과 댈러스 매버릭스가 보이저디지털의 미등록 증권 발행에 어느정도 관여했는지, 어떤 이익을 얻었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