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의 미래를 낙관하며 관련 기술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냈다.
헨리 비제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6일(현지시간) CES 2023에서 진행된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더욱 디지털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와 실물 경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소비자와 기업 관계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제이 CSO는 기술 혁신 방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IT 행사 CES에서 "고객 경험 전반에 대해 이야기할 때, 메타버스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쇼핑하는 방식을 혁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차량을 구입하는 방식을 사례로 언급하면서 "소비자는 자동차 판매점을 방문하는 대신, 메타버스에서 원하는 자동차 색상, 옵션, 기능 등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 자동차 쇼룸에 전시한 '피아트 500e'를 언급하면서 "메타버스 기업 터치캐스트(Touchcast)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피아트 모델의 데이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메타버스 기술 지원의 뒷단에 있을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제품, 솔루션 등 관련된 첨단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약세장을 지나면서 메타버스 열기는 줄어들었지만, 산업은 여전히 메타버스를 핵심적인 유망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자체 메타버스 사업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여전히 메타버스에 긍정적이며, 5~10년 후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도 지난해 "메타버스는 기술 발전의 흐름 상 메타버스는 피할 수 없는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