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회가 암호화폐에 자본 이득세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의회가 암호화폐에 26% 자본 이득세를 적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2023년 확장 예산안은 암호화폐를 '분산원장 또는 유사한 기술을 사용해 전자적으로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가치 또는 권리의 디지털적 표현'으로 정의했다. 또 이를 합법화했다.
26% 세율은 과세 기간동안 2000 유로(한화 약270만3840원)를 초과하는 경우 암호화폐 거래 이익에 적용된다.
또한 법안에는 암호화폐 투자로 인한 자본 손실이 이득보다 크고 그 규모가 2000 유로 이상인 경우, 이에 따른 초과분을 다음 기간동안 자본이득 금액에서 전액 공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지난 27일 이탈리아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5년 뒤 4조 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이탈리아 NFT 마켓 분석·미래 성장 동력 데이터북'에 따르면 이탈리아 NFT 시장은 2022년 말까지 6억7100만 달러(한화 약 853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47.6%의 성장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젊은 이탈리아 디지털 아티스트가 이더리움을 통해 온라인에서 작품을 거래하는 등 이탈리아에서 NFT가 주류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