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전 메타(Meta) 암호화폐 사업부 총괄 책임자가 3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크립토 윈터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FTX 같은 부도덕한 플레이어는 내년에도 업계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시장을 침체시킬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데이비드 마커스는 "책임 있는 규제가 시행되고 소비자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수 년이 걸릴 것이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합법적인 플레이어들에게 유리한 생태계가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허공에다 토큰을 찍어서 수백만 달러를 벌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 실제 가치를 창출하고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의 암호화폐 비즈니스 총괄을 담당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사임할 뜻을 밝혔다.
노비(Novi)의 제품 부사장인 스테판 카스리엘(Stephane Kasriel)이 데이비드 마커스의 후임으로 경영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마커스는 "메타에서 7년의 시간을 보내며 노비 출시 관련 해야할 일도 많았고, 결제와 금융 시스템 변화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으로 일했다"며 "하지만 올해말 회사를 떠나야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타가 스테판 카스리엘의 리더십 하에 중요한 임무를 잘 이어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메타의 노비 유닛 리더로, 지난 2014년 메신저 서비스 부사장으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