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카가얀주 경제자유구역청(CEZA)이 DAO(탈중앙화자율조직) 등록소를 신설한다고 마닐라타임스가 전했다.
DAO 등록은 블록체인 기반 공공 원장에 기록되며 이를 통해 CEZA는 모니터링, 자금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이미 에스카뇨 CEZA 책임자는 “DAO 등록제 도입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가는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필리핀 중앙은행(BSP)과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IMF와 BSP의 협력은 순전히 도매 CBDC 개발을 위한 것으로 필리핀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BSP는 소매 CBDC가 국내에 존재하는 디지털 결제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매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는 이유로 도매 CBDC 도입으로 의견이 기운 상황이다.
국경 간 거래에서 사용하는 것 외에도 IMF와 BSP는 주식 시장에서 CBDC 사용을 탐색하는 데 열심이다. 양 당사자는 도매 CBDC가 거래상대방 위험을 줄이는 데 핵심이 될 것이며 자동화된 일중 유동성 시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