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중 대다수가 자전거래(워시 트레이딩)인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전미경제연구소 크립토 워시 트레이딩(Crypto Wash Trading) 보고서에 의하면,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 4건 중 거의 3건이 자전거래다.
보고서는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 29곳을 분석해 플랫폼 내 거래량의 평균 70% 이상이 자전거래라는 결론을 냈다.
2020년 1분기에만 현물 마켓에서 4조5000억 달러(한화 약 5701조원) 이상, 파생상품 마켓에서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900억원) 이상이 자전거래로 추정했다.
보고서는자전거래가 코인마켓캡 같은 시황 데이터 사이트 거래소 순위에 영향을 미치며, 단기적으로는 해당 거래소 내 암호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1920년에 설립된 전미경제연구소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