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북미 지역의 기록적인 한파로 지난 24~26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마이닝 제품이 중단을 겪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텍사스 지역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지역 주민들의 난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채굴 작업을 축소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평소의 225-300 EH/s 수준보다 약 30% 낮은 170.60 EH/s까지 하락했다.
바이낸스의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마이닝 장비 없이도 바이낸스 풀에서 마이닝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바이낸스 클라우드에서 해시레이트와 비트코인 마이닝에 참여하려면 서비스 구독이 필요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파를 동반 한 사이클론이 미국 전역을 덮침에 따라, 텍사스 지역 채굴자들의 결정으로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가 30% 느려졌다.
텍사스는 뉴욕, 켄터키, 조지아와 함께 미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주 중 하나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마이닝 제품 고객의 구독 기간은 3일 연장된다"고 공지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자사의 벤처 캐피털 부문인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를 통해 벨기에 하드웨어 지갑 회사 엔그레이브(Ngrave)에 투자했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