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빅데이터 플랫폼 오케이링크(OKLINK)가 블록체인 보안과 관련된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케이링크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발생한 블록체인 보안 사고의 주요 원인이 프라이빗키 탈취 또는 프라이빗키 분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 피해액은 총 9억3000만 달러(한화 약 1조1820억원)다. 이는 전체 블록체인 사고 피해액의 40%를 차지했다.
사고 빈도로는 피싱 공격 등 사기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피해액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Beosin)은 지난 11월 블록체인 보안 사고 관련 금액이 감소 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의하면, 11월 각종 블록체인 보안 사고 관련 금액이 10월 대비 감소했다. 11월 일반 보안 사고는 18건 가량 발생했으며, 총 손실액은 약 5억1809만 달러(한화 약 6584억9239만원)다.
이어 11월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분야 공격도 전달 대비 감소했다. 11월 가장 큰 보안 사고는 FTX 거래소 파산 신청 직후 해커가 4억4000만 달러(한화 약 5592억4000만원)의 자금을 훔친 사건이었다.
하지만 11월은 지갑 보안 사고 및 개인 키 유출 사례가 많았으며, 이번 달 공격의 80%는 컨트랙트 취약점 공격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