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암호화폐 규제법이 동부표준시(EST) 기준 지난 21일 자정까지 퇴임을 앞둔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시행된다.
해당 법안은 브라질 중앙은행(BCB) 규제 아래 암호화폐 결제 및 공공 기관의 암호화폐 보유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승인이 확정되면 비트코인과 이에 상응하는 자산은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인정된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 암호화폐 법안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도 정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사기와 자금 세탁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법안 통과와 함께 행정부는 시장을 규제할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결제를 위한 비트코인과 기타 자산의 사용을 통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지난 2020년 11월 디지털 결제 혁신의 최전선에 서서 간단하고 무료에 가까운 즉시결제시스템 '픽스(PIX)'를 구축한 바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또한 현재 디지털 통화(CBDC)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에 이를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