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벤처 투자 패러다임(Paradigm)이 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통계 데이터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패러다임 월간 통계를 살펴보면, 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시장가 구매 수요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전체 암호화폐 옵션 거래량 14억5500만 달러(한화 약 1조8936억원) 중 마켓 메이커 간 거래가 6억3300만 달러(한화 약 8238억4950만원)로 43.5%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러한 현상에 앰버데이터(Amberdata)는 "딜러 간 거래 비중이 짧은 기간에 급등했다는 것은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라며 "투자자들이 FTX 붕괴 이후 데리빗(Deribit) 등 중앙화 거래소를 기피하는 경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크루이 패러다임 기관 커버리지 책임자는 "마켓 메이커와 시장가 구마의 수급이 메이커의 공급 우세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능동적으로 리스크를 추가하는 테이커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게 커러비리 책임자 측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