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 프로토콜 스시스왑(SUSHI)의 최고경영자(CEO)가 유동성 유치와 유동성풀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출을 소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자레드 그레이 스시스왑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시스왑은 지난 12개월간 유동성 유치와 유동성풀 활성화를 위해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92억5500만원)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스왑 거래량보다 많은 금액의 지출을 한 셈이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지금의 적자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토크노믹스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지난 12개월간의 적자 구조를 유지하는 것을 지속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시스왑은 비즈니스 모델을 보강해 암호화폐 스왑 거래량을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게 자레드 그레이 측 입장이다.
그는 "이번주 내 스시스왑의 재정 상황 및 예산에 대한 퍼블릭 스냅샷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1분기에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및 트레저리 활동에 대한 정보를 대시보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그레이는 xSUSHI 보유자들에게 돌아가는 프로토콜 수수료 수익 전액을 스시스왑 트레저리에 양도, 부족한 운영비를 충당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제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월 스시스왑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트토렌트 체인(BTTC)에 자동화 마켓 메이킹(AMM)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스시스왑 측에 따르면 BTTC는 이더리움(ETH) 메인넷,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현 BNB체인), 트론(TRX) 메인넷 간의 상호 운용성과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을 제공하는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이제 BTTC에서 스시스왑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사용해 토큰 스왑·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