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벤처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정부 업무 책임자'(Head of Government Affairs)로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부의장 출신을 영입한 가운데, 정부 정책 대응 책임자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출신을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정부 정책 대응 책임자'에 브라이언 퀸텐즈 미국 CFTC 위원 출신을 임명했다.
퀸텐즈는 향후 a16z를 대신해 암호화폐 정책을 준수 및 조율하기 위해 CFTC 등 규제 기관 및 의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그는 "기술을 수용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존중하며, 명확한 규칙을 제공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사건들은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입법의 필요성을 입증해줬다는게 퀸텐츠 측 입장이다.
한편, 지난 10월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콜린 맥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부의장 출신을 '정부 업무 책임자(Head of Government Affairs)'로 영입했다.
a16z는 홈페이지를 통해 "콜린 맥쿤이 정부업무책임자로 합류했다"며 "그가 가진 입법 관련 지식은 회사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맥쿤은 미국 하원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웹3와 암호화폐의 미래는 초당적 이슈 중 하나이며, 팀을 보강하기 위해 미국 입법 과정의 이해도가 높은 인사가 필수적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