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샘 뱅크먼-프리드 FTX 전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맥신 워터스 미국 하원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는 청문회 증언을 위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EO로서의 역할과 지난 몇 주 동안의 언론 인터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샘 뱅크먼은 청문회 증언을 하기에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FTX 붕괴는 백만 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으며, 샘 뱅크먼의 증언은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미국 국민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는게 맥신 워터스 의원 측 주장이다.
맥신 워터스 의원은 "그는 13일에 열리는 청문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맥신 워터스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장은 'FTX 붕괴에 관한 조사, 파트 1'이라는 제목으로 내달 13일 청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6일 FTX 청문회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내놓지 않았었다.
워터스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FTX의 붕괴 사태에 대해 조사하고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샘 뱅크먼은 트위터를 통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실히 이해한 뒤 위원회 앞에서 이를 설명하는 게 내 책무라는 걸 느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13일 청문회 전까지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청문회에 나가 증언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